우리가 살아가면서 받아들이는 세상의 원칙 중, '등가교환'이라는 개념을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요즘은 특히나 더 그렇지요. "Give and Take", "내가 주는 만큼 받는다," 혹은 "받는만큼 준다." 이러한 생각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그러나 사랑과 같은 감정 앞에서, 이 원칙은 과연 그대로 적용될까요?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에드와 윈리의 대화를 통해, 이러한 생각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강철의 연금술사'는 등가교환의 원칙을 근간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원칙은 연금술의 핵심이자, 삶과 죽음, 선택과 포기 사이에서 꾸준히 등장합니다. "네가 얻고자 하는 것의 가치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 문장은 단순히 연금술에만 국한된 말이 아닌,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적용됩니다.
에드: "등가교환하자. 내 인생의 절반을 줄 테니, 나에게 니 인생의 절반을 줘."
64화에서 에드가 윈리에게 고백하는 명대사입니다. 애드는 사랑의 감정마저도 등가교환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윈리의 답변은 그 원칙을 뛰어넘는 사랑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사랑은 측정할 수 없는 무형의 감정이기에, 그것을 수치화하거나 한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윈리: "넌 진짜 바보야. 반이 아니라 전부 다 줄 수 있는데."
사람마다 사랑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그 표현이나 느낌 역시 천차만별일겁니다. 어떤 사람은 소박하게 사랑하는 것을 선택하고, 어떤 사람은 깊고 강렬하게 사랑을 표현합니다.
이런 감정 앞에서 등가교환의 원칙을 적용하기란 거의 불가능하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에드가 윈리에게 고백하는 장면입니다.
프로그래머에게도 윈리가 존재할까?
프로그래머의 세계에서 '등가교환'의 원칙을 엎어버리는 원칙이 존재할까요?
프로그래머에게는 코드나 기술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기술 발전은 이 원칙을 초월하는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은 사용자의 간단한 입력만으로도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것은 '등가교환'의 원칙을 넘어서는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물론,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사용자의 상세한 가이드나 지시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모든 상황에 완벽한 답변을 제공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런 제약 사항들도 점점 줄어들 것이라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윈리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것과는 달리, 인공지능 시스템은 무조건적인 정보 제공과 서비스를 목표로 합니다. 이것은 프로그래머의 세계에서 "무언가를 줘야만 얻는다"는 원칙을 초월하는, 새로운 시대의 대화와 협업을 의미합니다.
같을 질문을 여러번 물어봐도 짜증내기 않고 친절히 알려줍니다. 모르는걸 물어봐도 친절히 알려줍니다. 아는만큼 알려줍니다. 그냥 다 알려줍니다. 아는거보다 더 많이 알려줍니다.(이건 좀 위험한 듯 ㅎ)
그래, CHATGPT 니가 바로 윈리였어!!!
결론
등가교환의 법칙은 과연 절대법칙인가? 사랑과 기술, 두 영역에서 '등가교환'의 원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강철의 연금술사'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사랑 앞에서는 이 원칙이 모호해지며, 기술의 세계에서는 그 원칙을 넘어서는 놀라운 발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두 영역에서의 경험을 통해 '등가교환'의 원칙의 한계와 그 이상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할 땐 대가를 바라지 않고 CHATGPT처럼 열심히 답해줍시다. (근데, CHATGPT도 칭찬해주면 고맙다고 글을 작성한답니다.) 사랑과 기술, 두 영역 모두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깊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프로그래머는 연금술사 글을 썼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강철의 연금술사를 괜히 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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