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강철의 연금술사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예전에 프로그램을 배워야 한다며 프로그래머는 마술사라는 의미의 글을 썼었던 기억이 나네요. 강철의 연금술사는 연금술을 통해 물질을 변환하려는 주인공들의 모험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연금술의 규칙은 "등가교환"입니다. 그렇다면, 이 연금술의 세계와 프로그래밍의 세계는 얼마나 유사한가요? 프로그래머는 현대의 강철의 연금술사로 볼 수 있을까요? 속된말로 갈아넣어야 하는걸까요?
"등가교환"의 원칙과 프로그래머의 노력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는 얻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등가교환"의 원칙이 강조됩니다. 프로그래밍에서도 원하는 결과나 성능을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노력과 자원이 필요합니다. 최적화된 코드를 작성하려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물질 변환의 마법과 코드의 창조
연금술사는 연금술을 사용하여 물질을 다른 형태로 변환합니다. 프로그래머는 코드를 작성하여 가상의 세계를 창조하거나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둘 다 주어진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의미로 마법사라고 생각했었으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 몸매와 외모와 건강을 프로그램으로 등가교환하는 연금술사였습니다.
지식과 기술의 중요성
연금술사가 더 강력한 연금술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와 지식이 필요합니다. 프로그래머도 지속적인 학습과 경험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강력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책도 많이보고 개발하는 분야에 대한 공부도 해야 합니다. 원칙과 방법을 모르면 개발 할 수가 없으니까요. 분명 공대를 나왔지만 의과공부를 하고, 물류공부를 하고, 의상공부도 하고, 또... 많은 산업군의 분야에서 IT가 들어가는 분야는 모두 다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갈아넣어야 하는것이지요.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장
"강철의 연금술사"의 주인공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많은 도전과 실패를 겪습니다. 프로그래머도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실패를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물론 개발할 시간이 넉넉하다면 더 좋겠지만, 촉박함 속에 이루는 성취는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야근이, 철야가, 밤샘이 좋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려 합니다. 그렇게 성장을 해왔었었었었었더랬습니다.
결론
고통을 동반하지 않는 교훈에는 의의가 없다.
인간은 어떤 희생 없이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하지만, 그 고통을 뛰어넘어 자기 것으로 만들었을 때,
사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강철 같은 마음을 얻게 될 것이다.
그래, 강철과도 같은 마음을...
- 에드 64화 독백 中
프로그래머와 "강철의 연금술사" 속의 연금술사 사이에는 많은 유사점이 있습니다. 둘 다 자신들만의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며, 도전과 실패를 겪으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프로그래머는 현대의 "강철의 연금술사"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코드는 당신의 노력으로 더욱 아름답습니다. (우리들의 밤은 당신들의 낮보다 아름답다와 비슷한 늬앙스이고 싶다. 오래간만에 노래도 들어보고 싶네요. )
'끄적끄적 > AI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등학교 수학은 실생활에서 활용될까? 삼각법부터 확률까지 (0) | 2023.11.13 |
---|---|
CHATGPT는 프로그래머에게 등가교환을 넘어선 윈리같은 존재 (0) | 2023.09.27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오늘부터 방류. 이제 해산물은 못 먹나요? (0) | 2023.08.24 |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무엇인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멈춘 지진과 쓰나미 (0) | 2023.07.05 |
AI 시대 초보 개발자의 미래: 그들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 (0) | 2023.03.31 |